후지마루 리츠카

2024. 6. 8. 13:07

* 메인스 등 아마쿠사 시로 / 카쿠레나이와 관련 없는 작중 행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개인 캐해석 & 둘과의 관계성 위주로 서술해 두었습니다.

@ujingraey님

후지마루 리츠카 藤丸立香 | Ritsuka Fujimaru

나이
1부 시점 18세, 현재 성인과 다름없으나 시간선이 애매해진 지금은 자신을 미성년자로 생각하고 음주와 같은 행위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가 술을 마신다면 남이 먹인 것입니다.)
국적
일본
성별
남성
신체
172cm, 59kg
1인칭
俺 (おれ, 오레)

 

아래를 읽기 전 이쪽 페어 프로필을 먼저 읽어주세요. 둘의 마스터가 바로 이 친구입니다. 아래 프로필을 숙지하셨다는 전제하에 내용 정리해 두었습니다.

 

隱天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스포일러 사항을 상당 부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페그오 아실 경우 참고둘의 마스터는 후지마루 리츠카(구다오 위주이나 구다

ggpu.tistory.com

 

성격 및 키워드

- 인류 최후의 마스터 

타고난 마술적 재능도 없이 레이시프트 적성만으로 마스터가 된 평범한 소년. 혼자만 살아남아 부득이하게 인류 최후의 마스터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일을 떠맡게 되었으나 특출난 재능 없는 평범한 인간에 가깝습니다. 마술적인 재능은 없으나 마스터로서의 지휘 능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수백 명의 서번트와 계약을 맺으면서도 모두가 만족하는 서번트들 하나하나 대하는 것에 매우 능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눈치채고 전부 제공해 주는... 말 그대로 최고의 마스터입니다. 적들은 능력도 없이 평범한 소년이라고 무시하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하는 모든 동료들은 그가 인류 최후의 마스터, 칼데아의 마스터로서 부족함 없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합니다.

 

- 과거를 살았던 영웅들이 지키고 싶은 인류의 표상

과거의 영웅들이 지키고 싶어 하였던 인류의 미래...라고 단언해도 될 정도로 빛나는 소년입니다. 선하고, 성실하고, 무서움에도 도망치지 않고 끊임없이 사유하고  타인을 구하고 싶어 하며 자신도 살고 싶어 발버둥 치는 ... 인류의 특징과 좋은 점을 뭉친 듯한 소년입니다. 영웅들이 리츠카를 보며 아 ... 내가 이러려고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빛납니다.

 

- 평범하나 강인한 인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이 왜 이런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이해되지 않는 일투성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쌓은 추억들을 소중히 하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간. 정말 성실하고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하고 강인한 인간입니다.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한 영웅의 면모보다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모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살고 싶기에 몸부림치는 '인간적인' 소시민 영웅에 가깝습니다. 다만, 사람이기에 무너지는 날들도 있고 계속해서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타인을 위해 일어설 수 있는 강인하고 대견한 소년입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정신력이 아주 강인한 편이긴 합니다! 여러 일에 단련돼서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을 수준... 

 

개인적인 캐해석 : 저는 후지마루 리츠카가 천연하렘물남자주인공... 속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번트들 상태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고 각 서번트들이 원하는 거 바로바로 챙겨주는 정말 세심한 사람이지만, 연애에는 무감한... 뭐 이런. 정말 착하고 참하고 세심하지만, 아방한 면이 꽤 있는 천연속성하렘물남주라고 ... ... (타인보다 자신에 관련된 일에는 더 무감할 것 같기도 하고...)  생각합니다. 

 

작중 행적

F/GO

1부

아마쿠사 시로 소환 > 막간의 이야기 1. 세계의 구제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마술왕에 맞서 7개의 특이점을 수복해 가는 도중 아마쿠사 시로를 소환합니다. 아마쿠사 특유의 상냥함과 올곧음으로 나쁘지 않은 관계를 맺던 중 인리 수복이라는 인류의 위기를 앞두고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시로는 미소 특이점 수복 과정 중에 눈에 보인 성배를 리츠카와 성배전쟁을 해서라도 구제를 위해 자신이 성배를 갖고자 합니다. 리츠카는 이를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시로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후 오염된 성배를 자신의 손으로 박살 냅니다. 이후, 자신은 이 건에 대해서는 마스터에게 양보할 수 없다고 선언했음에도 리츠카는 되려 이를 괜찮다고 말하며 시로가 성배를 갖고자 할 때마다 몇 번이고 시로를 막겠다고 말해, 시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음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리츠카와 함께 하는 한 자신의 꿈을 봉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후에는 아마쿠사 자신이 마스터와 매우 좋은 관계를 쌓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관계가 발전합니다.

"마스터와는 매우 좋은 관계를 쌓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 소원도 보류한 셈이죠. 얌전하게 방 청소 같은 것도 해버린다고요? 후훗."

 

관련 막간의 이야기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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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쿠사 시로

아뇨, 전혀. 하지만 난처하게도, 저는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닥터 로망

그건 그렇고... ... 리츠카 짱. 아마쿠사의 마스터는 너야.

마스터에 대한 반역을 저지른 이상, 처분을 어떻게 할지는 너에게 일임할게.

 

아마쿠사 시로

... ...

... ...

 

마스터 : 보류할게. 반성하면 돼.

 

아마쿠사 시로

그것뿐입니까?

 

닥터 로망

허어 ... ... 왠지 모르게, 그럴 거란 기분이 들었는데.

 

아마쿠사 시로

마스터. 저에게 성배는 ... ... 아뇨, 성배가 초래하는 힘은 비원 그 자체.

아마도 같은 사태가 일어났을 경우, 저는 틀림없이, 성배를 손에 넣으려 하겠지요.

 

마스터 :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아마쿠사 시로

어쩔 수, 없다 ... ...? ... ...저기,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마스터는 어쩌실 겁니까?

당신은 저를, 다시 막아설 겁니까?

 

마스터 : 막겠어.

 

아마쿠사 시로

... ... 그렇군요. 이 일에 관해서 마스터와는 절대 합의에 이룰 수 없겠지요.

 

마스터 : 그래도 괜찮아.

 

아마쿠사 시로

... ... 뭐라고요?

 

마스터 : 몇 번이라도 막겠어.

 

아마쿠사 시로

마스터인 한, 당신은 저를 막겠다는 말씀입니까... ... 몇 번이라도... ... 말이지요.

난처하게 됐군요. 서번트인 이상, 마스터를 배신할 수는 없습니다.

... ... 알겠습니다. 당신이 저의 마스터인 한, 저는 저의 꿈을 봉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함께 싸울 수는 있다.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손을 잡을 수는 있다.

당신이 그렇게 저를 믿어주신다면 ㅡ 저 역시, 자신의 소원을 계속 봉인하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

 

1.5부

시산혈하무대 시모사노쿠니 영령검호칠번승부

꿈 속에서 시모사국의 특이점(영령검호)에 휩쓸립니다. 증오를 버리지 못하고 범인류사에 시마바라의 지옥을 구현하려는 전정 세계의 아마쿠사 시로 '요술사'와 마주하고 그런 요술사를 따라 스스로 악귀가 되기를 택한 '낭인'을 만납니다. 낭인도, 요술사도 저지하는 데 성공하고 특이점 수복을 마친 리츠카는 무사히 칼데아에서 깨어납니다. 

 

2부

혈도무간지옥 시마바라 아종영령검호팔열지옥 (카쿠레나이 실장 이벤스)

 완벽히 수복된 줄 알았던 시모사국의 특이점에 남아있던 낭인의 원념이 성배에 입력되며, 어벤저 시마바라 '카쿠레나이'가 소환됩니다. 성배에 소환된 카쿠레나이는 캐스터 림보의 도움을 받아 시마바라의 특이점을 구현하고, 다시 한번 범인류사를 지옥으로 물들이고자 합니다. 시마바라에 관련된 특이점인 만큼 시마바라의 난의 지도자인 시로와 함께 칼데아의 마스터인 리츠카는 시마바라 특이점 수복을 위해 특이점 '혈도무간지옥 시마바라'에 레이시프트합니다. '낭인'이 아닌 '복수귀'로서 둘을 맞이한 카쿠레나이는 아우와 자신들의 지도자와의 오랜만의 재회에도 뜻을 함께할 생각이 없는 시로에게 냉랭하게 대하며 자신의 앞길을 막는 칼데아 일원을 베고자 했고 리츠카와 시로는 다시 한번 카쿠레나이 뜻을 저지하는 데 성공합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카쿠레나이는 몇 번이든 자신에게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기필코 복수를 해내리라 칼데아에게 외치면서도 끝내 지옥을 잊지 못하고 끝나지 않을 여로를 걸어가는 미련한 아마쿠사 시로를 동정하고 리츠카에게서 과거 아마쿠사 시로와 같은 빛남을 본 채 퇴거합니다.

 

카쿠레나이 소환 > 카쿠레나이 막간의 이야기 1. 우리가 있는 그곳으로

 범인류사를 되찾기 위해 칼데아는 카쿠레나이를 소환합니다. 특이점의 카쿠레나이와 다른 인물이지만, 자신 역시 그와 다를 바 없음을 인정한 카쿠레나이는 굳이 둘을 구분 짓지 않으나 카쿠레나이로서 냉랭한 성격보다는 본래 성격과 같은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칼데아에서 생활을 이어갑니다.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면서도 특이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그만둘 수 없는 리츠카를 보며 카쿠레나이는 아직 원귀들이 남아있는 시마라바 특이점에 리츠카와 함께 가 그들의 성불시키며 자신들의 지도자였던 시로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리츠카에게 협력할 것을 약속함은 물론, 자신이 사실은 시마바라의 난, 지옥에 함께하지도 못했고 과거 주군을 한 번 섬겨보지 못한 낭인이었음을 고백하고 자신의 첫 주군이 되어주길 리츠카에게 부탁하며 칼데아의 일원이 됩니다. 이후 리츠카는 그들인 카쿠레나이와 그인 이름 없는 낭인을 구분하기 위해 '카쿠레 쨩'이라는 애칭을 지어 부르게 됩니다. 카쿠레나이는  자신과 함께하는 리츠카의 모습이 내심 지옥에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청렴하고 당당한 아름다운 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그렇기에 더더욱 그를 '지옥'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생각을 느낍니다.

 

아마쿠사 시로 막간의 이야기 2. 그 뒤에도 사악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잘못된 역사를 수정하는 특이점 수복과 달리 다른 이의 세계를 없애만 하는 악행을 행할 수밖에 없는 이문대 절제에 리츠카는 괴로워합니다. 이에 아마쿠사는 어쩔 수 없는 행위라고 말하면서도 이를 익숙히 여기지 않고 괴로워하면서도 버티고 서는 리츠카를 긍정하며 고뇌하는 리츠카에게 그대로 살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이후 리츠카의 악몽 속에 남아있던 저주로 요술사를 현현시킨 후, 세상에 분노하는 요술사와 자신을 같은 존재임을 인정하면서도 마스터를 해하려고 하는 요술사는 자신과 같을 수 없다고 말하며 요술사와 싸워 저주를 없애냅니다. 이후 전에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함께 싸울 수 있다는 리츠카와의 맹세를 잊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며 전 인류 구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마스터와의 맹세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고히 합니다. 이때 아마쿠사가 요술사와 싸우기 전 자신이 99.9% 승리합니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 리츠카가 이를 칼데아에 소문내 주변인들이 따라 하며 놀리는 작은 해프닝도... 발생했습니다.

그렇지요. 저는 우연히 '전인류를 구제한다' ㅡ 그런 사명을 품었습니다.
그것을 품지 않고, 계속 증오하고 있었다면 저렇게 ... ...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단순히 다른 측면으로서 소환될 경우일까요.
어쨌든 간에, 그것은 공허한 가정에 불과합니다. 저는 그 약속을 잊지 않았습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함께 싸울 수는 있다.
언젠가 헤어질지라도, 손을 잡을 수는 있다.
저는 전인류의 구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마스터와의 맹세를 우선합니다.
아아 ㅡ 조금 전의 요술사가 지닌 순수함이야말로, 제가 지금 잃은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한겨울의 여름방학 칼데아 윈터 바캉스! ~타올라라 우리들의 화해火海~ 

칼데아에 소환된 카쿠레나이는 여전히 범인류사를 지옥으로 물들인다는 복수의 꿈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에 평소 뻔뻔하고 장난스러웠던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해 자신이 놓친 여러 여름 이벤트에 분노해 마스터와 놀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한겨울에 불바다를 끌어들여 여름의 폭염을 구현한 다음 한겨울의 바캉스에 어울려 달라고 하고 뒤에서는 다른 서번트와 공모해 백지화된 지구에 자신들의 화해를 범람시켜 지옥으로 뒤덮고자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도 칼데아 일행에 저지당하고 그가 구현한 화해 역시 지구에서 사라집니다. 이후 카쿠레나이는 리츠카에게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하고 리츠카와 함께 하는 한 복수의 꿈을 잠시 유예하기로 약속합니다.

 

성배괴도 아마쿠사 시로 슬랩스틱 뮤지엄

성배가 전시된 미술관이 있는 특이점이 발견되어 리츠카는 아마쿠사 시로와 여러 서번트들과 함께 성배를 수복하러 특이점으로 갑니다. 성배를 싸워 가져올 수 없는 상황에 아마쿠사는 정정당당히 싸워 가져올 수 없으면 훔쳐내면 된다는 발상을 해내고 성배 괴도가 되어 미술관에서 성배를 훔쳐내기 위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아마쿠사의 계획에 맞춰 칼데아 일행은 움직여 성배를 훔쳐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시로는 자신의 심상 세계인 시마바라의 지옥에 불러들여 이곳에 익숙한 자신과 달리 리츠카가 이런 곳에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하고 모든 것이 끝난 후 일상으로 되돌아가 이 고생에 보답받기를 기원합니다. (여전히! 인류 구제의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관련으로 포기했다고도 절대 말 안 합니다. 리츠카와 함께 하기에 잠시 멈춘 느낌이에요.)

아마쿠사 : 아득힌 고대에도, 제가 살았던 시대에도, 그리고 마스터가 사는 시대에도. 어느 세상에서나, 평온의 한 발짝 옆은 이런 곳입니다. 평온의 뒤편에는 숨어서 눈물 흘리는 누군가가 있지요. 그래도 지금의 저는 여기에 있으면 마음이 아주 차분해집니다. 
리츠카 : 어째서?
아마쿠사 : 저밖에 없기 때문이죠. 고통스러워 신음하는 인간도 뭔가를 남기려고 하다가 그렇게 하지 못한 인간도. 이곳은 아무것도 없이, 그저 불타고만 있을 뿐. 그러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없는 지옥. 훌륭하지 않습니까?
리츠카 : 아마쿠사는 있는데... ...
아마쿠사 : 저는 지옥에 익숙하니까요.
리츠카 : 나도 익숙해지는 편이 좋을까?
아마쿠사 : ... ... 글쎼요.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겠군요. 개인적으로 하나만 고르라면 반대입니다. 지옥에 익숙해지면, 참담한 광경을 봐도 공황 상태에 빠지는 일은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가혹한 상황에도 익숙해져 버리는 것이 인간의 강함이니까요. ...하지만 익숙함은 둔감함으로 이어집니다. 이 지옥에 익숙해져 버리면. 목숨의 가치를, 귀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건 좋지 않은 일이지요. 언젠가 돌아가게 될 일상에, 균열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을 되찾지 않으면, 당신의 고생에 보답이 되지 않습니다. 이 지옥에 있는 건, 죽은 자만으로 충분합니다. 자, 그만 깨어나세요, 마스터. 여행은 아직 계속되니까요.
리츠카 : ... ... 그렇게 할게.
아마쿠사 시로 : 네, 그러면. 칼데아에서 뵙죠.
───세상에는 선량함과 사악함이 있고, 사악함은 언제나 선량함을 이긴다.
한 남자는 그 사실에 분노했다. 
분노에 차서, 끝없는 미래 너머에 존재하는 행복을 훔쳐내려고 했다.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남자의 발걸음에는 아직 힘이 있다.
남자는, 자신의 업을 생각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아무리 두들겨 맞더라도.
자신의 꿈은 역시 그곳에 도달하고 만다.
다시, 훔치자. 행복을, 평화를, 사랑을, 훔쳐내서 평등하게 나눠주자.
그렇게 세계를 돌며, 인과와 응보를 훔쳐서 흩뿌려 버리자.
이 세상의 모든 악을 훔치고, 이 세상의 모든 선을 나눠 갖자.
아아. 그것은, 분명───
───유쾌한 도둑질이 될 것이다.

 

카쿠레나이 막간의 이야기 2. 너와 함께 그곳으로

  카쿠레나이는 또다시 리츠카의 악몽 속에 남아 있는 시마바라의 흔적을 가져와 지옥을 구현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복수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는 자신과 함께 이곳으로 와달라고 리츠카에게 부탁하기 위해 지옥을 구현한 것이었습니다. 염치없게 지옥에 와달라는 부탁을 한 카쿠레나이에게 리츠카는 지옥이 어떤 곳인지 카쿠레나이만큼 알지 못하지만, 카쿠레나이를 혼자 둘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있기로 약속합니다. 이에 카쿠레나이는 되려 놀라 리츠카에게는 절대 못 당해내겠다고 생각하며 이런 사람이 지옥에 온다면 우리들이 있는 이곳이 조금은 우리에게 상냥한 세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리츠카와 만나 정말 다행이라 느낍니다. 이후, 리츠카가 지금 지옥에 올 때는 아니라 하며 모든 것이 끝난 후에 그리고 생을 살 만큼 만족스럽게 다 산 후에 우리들도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들을 잔뜩 들고 지옥에 와달라고 말하며 지옥에서 리츠카를 빼와 칼데아로 복귀합니다.

 

아래는 막간 일부 인겜 이미지 패러디했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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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쿠레나이와 아마쿠사는 리츠카 덕에 서로의 꿈을 유예한 둘은, 목표를 내려 놓은 상태이기에 서로에게 바랄 수 있는 것들을 바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소환 초기보다 서로를 편히 대하고, 형제 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어요. 물론, 둘 다 형제였던 둘과 엄연히 따지자면 다른 사람이 맞기에 조금의 거리감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생전과 달리 여전히 서로라도 봐주지 못할 것들이 많이 생겼기도 합니다. 여전히 여러 화제에서 의견이 상충하여 툭하면 싸웁니다. 리츠카는 둘 사이를 중재하기도 하고 둘이 어떤 사이인지 알기에 그래... 애정에서 기반한 싸움이지, 싶어서 내버려두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의견이 맞지 않는 둘이지만, 둘 다 리츠카가 범인류사를 구한 후 무사히 일상으로 되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기를 기원하며 자신의 꿈보다 그와의 맹세, 충성을 우선시하리라는 것은 이별의 때가 올 때까지 변치 않을 것입니다. 

 

후지마루 리츠카와 둘의 관계성

 카쿠레나이와 아마쿠사 둘 다 리츠카와 전폭적인 신뢰를 주고받는 리츠카의 소중한 서번트입니다. 카쿠레나이 성격이 가벼운 편이고, 리츠카와 시로가 또래보다 의젓한 편이기도 해서 남고딩 모임(...)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서로 장난도 편히 치고, 서로가 어떠한 상태인지 누구보다 잘 알아차리며 챙겨주는... 정말 사이좋은 서번트와 마스터 모임입니다.

 

후지마루 리츠카  < > 카쿠레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이자, 지옥에 혼자 내버려둘 수 없는 나의 서번트 < >  처음으로 섬긴 주군이자 꿈에 그리던 이상적인 나의 주군, 지옥까지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

 

생전, 그 누구도 섬기지 못 해본 카쿠레나이에게 첫 주군인 리츠카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합니다. 거기에다 아마쿠사 시로와 같은 주군을 꿈꾸던 낭인과 아마쿠사 시로를 섬기던 3만 7천 명 모두에게 응답하는 듯 시로를 닮은 리츠카를 이상적인 주군과 같이 여깁니다. 물론, 시로와 닮았기에 눈길을 갔었을지라도 시로와 달리 자신을 바라봐주며 함께 싸워주는 리츠카이기에 시로와 그의 다른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시로를 닮아서가 아니라 후지마루 리츠카이기에 그를 섬기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장난기 많고 지루한 걸 싫어하는 카쿠레나이가 자잘한 사고를 치고 놀아달라며 리츠카를 귀찮게 굴고 리츠카가 이에 응하고 사고를 수습하는 일상이 반복되는데, 중요할 때는 리츠카에게 카쿠레나이가 항상 지는 편입니다. 리츠카가 강하게 주장하면 카쿠레나이가 주군의 뜻에 따릅니다. 

 

후지마루 리츠카  < > 아마쿠사 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이자, 자신보다 어른스러운 또래 친구 < > 이 모든 것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 보상받는 것이 마땅한, 지옥에 익숙해져서는 안 되는 소년

 

리츠카는 17살이나 실제로 60년은 더 살았기에 또래보다 많이 어른스러운 아마쿠사에게 의지하기도 하고, 그래도 육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번트이기에 17살의 티가 묻어나는 아마쿠사를 또래 친구처럼 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 리츠카가 아마쿠사 시로를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것과 별개로 성배 관련해서 훔쳐가는 거 아니야...? 하고 의심섞인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마쿠사도 이를 아는데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개그 이벤트에서는 여전히 성배 얻으려고 별짓 다합니다.) 리츠카와 함께 할 때 리츠카와의 맹세를 우선하기로 했을 뿐이지... 성배가 안 탐나는 것은 아니기에, 아마 지금도 리츠카가 성배 준다고 하면 잘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하고 받아 갈 것이 분명합니다... 

 

카쿠레나이 < > 후지마루 리츠카 < > 아마쿠사 시로

모든 것이 끝난 후에는 우리 다 같이 지옥에서 행복하게 살자! < > 누구 말이 맞는지 헷갈리는데 일단 너희 둘 다 외롭게는 안 둘 거야...! <> 아뇨, 둘 다 지옥 올 일 없게 모든 것이 끝난 후에는 제가 구제할겁니다. 

 

카쿠레나이 : 위에 서술한 대로 모든 것이 끝난 후 아마쿠사 시로와 그들이 있는 지옥에 리츠카와 함께 도달하고자 합니다. 

아마쿠사 시로 : 위에 서술한 대로 모든 것이 끝난 후 마스터는 지옥과는 관련 없는 평범한 일상에서 살기를 기원하며, 카쿠레나이와 리츠카 모두 지옥에 오지 않게 하고 싶어합니다. 

후지마루 리츠카 : 아마쿠사의 말대로 지옥에 익숙해지지 않을 거고, 지옥에 가고 싶지 않지만 둘 다 외롭게 내버려두지는 않을 거야...! 쪽에 가깝습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헷갈리고,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주지 못할 때도 많지만, 카쿠레나이와 시로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말투 정리 (굵은 글씨가 주로 부르는 호칭)

후지마루 리츠카 (1인칭: 나)

> 아마쿠사 시로

호칭 : 아마쿠사, 룰러

또래 대하는 듯한 편한 반말, 가끔 장난스러운 상황이라든지 존댓말을 섞어 말하기도 하지만 (ex. 미안합니다...!) 반말이 주됩니다.

>카쿠레나이

호칭 : 카쿠레 쨩, 카쿠레나이, 어벤저

보통 카쿠레 쨩이라 부르며, 전투 중 힘이 필요하거나, 카쿠레가 잘못해서 거리가 필요할 때 카쿠레나이라고 부르고는 합니다. 전자의 경우 '우리'인 카쿠레나이를 부르는 거고(그들 말고 '그'가 필요한 상황에는 카쿠레쨩에게 부탁합니다.) , 후자의 경우 그냥 화나서 애칭 말고 풀네임 부르는 겁니다. '우리'한테 뭐라 하는 거 아닙니다... 역시 존댓말을 가끔 섞어 말하기도 하는 편한 반말 사용합니다.

 

아마쿠사 시로 (1인칭: 저)

> 후지마루 리츠카 (1인칭으로 당신의 서번트라고 칭하기도 함)

호칭 : 마스터 

 ~다나까, 해요체의 예의 바른 존댓말 사용. 다른 사람 대할 때와 똑같습니다.

> 카쿠레나이

호칭 : 여러분, 카쿠레나이, 어벤저, 확실하게 낭인을 지칭할 때는 당신 or 형님

말투 : ~다나까, 해요체의 예의 바른 존댓말 사용. 가끔 급발진하면 혼자 반말 쓰기도 합니다.(꿈 관련 이야기나, 죽기 전 등등) 앞말에 어라(오야), 붙이는 말버릇이 있습니다. (매번 쓰지는 않고 할 만할 때만.)

 

카쿠레나이 (1인칭: 우리, 나)

> 후지마루 리츠카 (1인칭으로 너의 검, 너의 서번트,리츠카만의 카쿠레 쨩과 같이 칭하기도 함)

호칭 : 마스터, 주군, 리츠카(아주 가끔), 너

가벼운 반말. 가볍고 험한 말투 구사합니다. 인싸 양아치 재질. 예의 없고 무례하나 나쁘진 않고 상대 기분 나쁘지 않게 잘 구슬려 말하는 ... 양아치인데 애는 착해... < 말투입니다.

> 아마쿠사 시로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아마쿠사 시로, 당신, 그대, 룰러 / 너, 시로, 이 새끼 등 비속어

리츠카와 있을 때는 아마쿠사 시로에게 화를 크게 내지 않는 편인 데다 '형'으로서 바라는 것이 많아 평소보다 시로를 장난스럽고 가볍게 대하고 존댓말 보다 반말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마스터 앞에서는 어벤저보다 주군의 검으로서 역할을 크게 여기기도 해서...)

 

TMI

- 당연하지만 리츠카보다 카쿠레나이, 아마쿠사 시로가 훨씬 강합니다. 근력 카쿠레나이 > 아마쿠사 시로 >>>>>>>>넘을 수 없는 인간과 인외의 벽 >>>>>>>> 후자미루 리츠카입니다. 리츠카가 둘을 때려도 리츠카 손만 더 아픕니다. 가끔 카쿠레나이랑 아마쿠사 시로가 리츠카에게 힘으로 져주는 듯한 행동을 하고 아픈 척을 하기도 하는데 연기입니다.

- 셋 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서로에게 예민하게 반응해 눈치가 빠른 편입니다. 말없이 눈빛과 간단한 사인만으로도 즉석에서 작전 짜기가 가능할 정도의 사이입니다. 거짓말도 서로서로 잘 간파하는 데다, 셋 다 거짓말은 잘 하지 않아 바로바로 말하는 편입니다. 셋다 몸부터 나가서 지른 후 통보하는 편입니다.

무슨 사건이 있다면

1. 카쿠레나이가 사고를 쳐서 둘이 수습함

2. 리츠카가 무턱대고 달려 나가서 둘이 마스터 따라 뛰어감 (맡길게!! 하고 뛰어들고 둘이 그래!!/네!! 하고 받아들이는 느낌)

3. 아마쿠사 시로가 먼저 저지르고 이후 둘에게 계획 설명하며 따라 달라고 요청함 

식으로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런데도 발생한 사건에 응하는 등 서로를 향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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